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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Lions(포 라이언스)

2010. 7. 12. 16:02 Film Diary/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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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보면 상당히 흥미로워 보이는 외국영화들을 발견할 수 있어. 그런데 묘하게도 그런
느낌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하기는 커녕 DVD 발매도 잘 안되지. 한글자막이 없기에 어둠의 경로로도
구해보기 힘든 작품들도 많고. 여하튼 그렇게 매혹적인 첫만남 이후에 만나볼 기회가 없다보니 그 작품들의 존재
자체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만난 괜찮은 녀석들, 하지만 그쪽에서도
비주류이기에 한국에 사는 나와는 만나기 힘든 작품들의 예고편이라도 가끔씩 올려놔야, 시간이 흘러서 어떻게든
찾아서 볼 수 있을것 같네.

 앞에선 호주 호러 영화 한편이 맘에 들어서 예고편을 올려봤는데, 그런 식의 기록도 괜찮은것 같더라고. 이 영화는 아마도 영국영화일텐데, 4명의 청년이 폭탄 테러범이 되려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영화라는데 다소 민감한 이야기지만 참 재미난 코미디 영화라더라. IMDB 에서 8점대인걸 보면 꽤나 재미지나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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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Jackie Brown) - 오프닝

2010. 7. 11. 23:11 Film Diary/I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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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다못해 로드리게즈의 <신씨티>에서 잠시 도움을 준것도 선명히 기억하면서, 몇몇 사람들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야기를 하며 <재키 브라운>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 <펄프픽션>으로 <저수지의 개들>의 탄생이 우연이 아니란걸 보여줬다면, 이 작품은 앞의 두 영화를 통해 독창적인 신예가 탄생했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그가 탄탄한 이야기꾼이란 사실마저 검증시켜준 작품이라고 생각해. 그만큼 멋지고 중요한 작품이지만 그간 타란티노 감독이 각 작품마다 명확히 찍어온 심볼이 본 작품에서는 비교적 미약하기에 언급이 많이 안되는것 같아.
 
 이 장면은 <재키 브라운>의 문을 여는 오프닝 장면인데, 사실 예전에는 이 장면을 보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어. 근데 박찬욱 감독의 리뷰 중에서 본 오프닝 씬을 해석한 것을 읽은 뒤부터는 묘하게 흥미로워 보이더라. 그녀가 오프닝씬에서 걷고 뛰는 모습을 두고, 수 많은 캐릭터와 사건들 사이속으로 살며시 미끄러져 들어와 당당히 걷다 황급히 뛰어나가고 결국 유유히 사라지는 그녀의 행보와 극의 흐름을 비교하셨더라.

 음악도 그렇고, 참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기억되네.



시간의 춤 - 헤로니모 임의 첫번째 편지

2010. 7. 11. 22:44 Film Diary/I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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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를 참 좋아해. 극 영화에 비해서 표현할 수 있는 상한선이 분명히 정해져 있기에,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감동과 자성의 울림이란 것은, 그 파장이 너무나도
넓고 진하기에 감히 극화된 이야기들은 범접하기 힘든 순간들이 있는것 같아.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가끔씩 한 해 동안 극장에서 봤던 영화들을 떠올려볼때마다 가장 선명하게
떠오르는 상들은 다큐멘터리 장르가 내게 속삭여준 누군가의 삶이었던것 같아. 봉준호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을 몇년을 손꼽아 기다렸고 극장에 걸리자 마자 달려가서 만족스럽게 감상했지만, 어느 겨울날 생각없이
극장을 찾아 몇안되는 관객들과 함께 우연히 마주한 이 다큐멘터리 한편이 더 기억에 남고 그리워 지는것 같아.

 아마도 지난 겨울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잠시 언급했지만, '시간'의 춤 이라는거. 참 좋은 제목인것 같아.
낯선 곳에서 서로의 인생을 비춰가며 한 세기를 살아온 쿠바 한인들이 이야기하는 인생과 사랑이야기는 정말로
정열적인 쿠바의 리듬처럼 뜨겁고 애잔한것 같아.

 <시간의 춤>을 관통하는 이하나씨의 따듯한 나레이션도 좋았지만, 헤로니모 임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장현성씨의 목소리는 이 작품을 더욱 그립게 만드는것 같아. 한번 들어봐. 헤로니모 임이 보내는 첫번째 러브레터.

 물론 이 장면 뿐 아니라, 이 작품 속에는 시간과 삶을 관통하는 수 많은 사랑 이야기들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보길 바래.  
 


The Loved Ones

2010. 7. 11. 18:39 Film Diary/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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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은 잘 안올리지만, 이건 정말 보고싶다. 맘에든다.

정신나간 가족끼리 도심속에 자신들만의 비밀스런 공간을 만들어 놓고

의식과 파티를 즐기는 이야기들은 언제봐도 묘한 짜릿함이 있는것 같아.

웨스 크레이븐의 <공포의 계단> 처럼, 이것도 낄낄 거리며 볼 수 있을것 같아.

 보아하니 이 집의 지하실에도 비밀스런 과거가 살아 숨쉬는것 같네.
 
가만보면 호주도 장르영화의 힘이 있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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