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s
2011. 5. 25. 13:49 [Special feature]/Art & Design
NME's New Acts for 2011 리스트가 시작이었다. BBC Sound of 2011에선 제시 제이와 제임스 블레이크를 나란히 1,2위에 올려놓고 MTV UK가 모나와 제시 제이 그리고 파 이스트 무브먼트를 1,2,3 위에 랭크 시켰을때 NME는 그 영광의 자리에 Cults 라는 생소한 이름의 밴드를 올려놓았다. 미국 샌디에고 출신의 인디록 밴드, 뉴욕 영화학교에서 만난 두 남녀가 결성한 혼성 듀오, 마이 스페이스와 공식홈페이지에 공개한 3개의 음원, 그것이 전부였다. 우연하고 소박한 시작이었지만 이들의 음악이 내게 미친 영향력과 장악력은 대단했다. 컬츠의 존재를 인지한지 2달 정도가 지났다. 컴퓨터를 키는 날이면 어김없이 bandcamp로 들어가 그들의 음악을 틀어놓고 하루의 리듬을 격려했다. Go outside Most wanted The curse 복고 사운드를 유영하는 몇겹의 음성들. 마르고 닳도록 듣던 이들의 음악을 이제야 소개하는 이유는 얼마전 새롭게 공개된 2개의 신곡 Abducted 와 You know what i mean 을 감상한 이후 밴드 컬츠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얼만큼 성장하고 얼마나 알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개인의 취향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낯선 밴드의 등장은 굉장한 선물이자 행운이다. Air 와 Zero 7의 사운드와 대다수의 인디밴드가 과잉충족 시켜주고 있는 감성의 멜로디 사이를 적당히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내 귀에 들리는) Cults 의 음악들을 꾸준히 전파하고 열심히 감상할 생각이다.
앞서 언급한 bandcamp를 방문하려면 이곳을 통하면 된다. Cults에 관련된 소식들을 공지하며 5곡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장소다. 이들의 음악이 궁금한 이들은 짤막한 노래들이니 여유가 있을때 한번 들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몇일전 Cults의 첫번째 앨범이 나왔다. Npr music에서는 현재 이들의 정규앨범 11트랙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으니 자신의 취향과 맞는다 판단되면 전체앨범을 감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그러고보니 앨범에선 The Curse 가 빠져버렸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움을 표하자면, 너무나 사랑스런 음악들이지만 이들의 라이브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만약 음원을 통해 Cults 와 사랑에 빠지게된 이들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라이브 실황을 찾아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이니 차차 두고봐야할 부분이다. 영화학교를 다닌다니 더욱 관심이 간다. Abducted 의 뮤직비디오를 보니 다소 투박한 상징과 어깨에 실린 무게가 아쉽긴해도 독특한 영상작업에 대한 기대감 정도는 가져도될것 같다.
앞서 언급한 bandcamp를 방문하려면 이곳을 통하면 된다. Cults에 관련된 소식들을 공지하며 5곡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장소다. 이들의 음악이 궁금한 이들은 짤막한 노래들이니 여유가 있을때 한번 들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몇일전 Cults의 첫번째 앨범이 나왔다. Npr music에서는 현재 이들의 정규앨범 11트랙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으니 자신의 취향과 맞는다 판단되면 전체앨범을 감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그러고보니 앨범에선 The Curse 가 빠져버렸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움을 표하자면, 너무나 사랑스런 음악들이지만 이들의 라이브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만약 음원을 통해 Cults 와 사랑에 빠지게된 이들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라이브 실황을 찾아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이니 차차 두고봐야할 부분이다. 영화학교를 다닌다니 더욱 관심이 간다. Abducted 의 뮤직비디오를 보니 다소 투박한 상징과 어깨에 실린 무게가 아쉽긴해도 독특한 영상작업에 대한 기대감 정도는 가져도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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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動)의 영감 2번째 조각
2010. 11. 13. 05:21 [Special feature]/Art & Design
Hey Bob
Moon Over Bourbon Street
Route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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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靜)의 영감 1번째 조각
2010. 11. 10. 12:05 [Special feature]/Art & Design
Benoit Paille
Alessandro Villa
Raphael Guarino
Lauren With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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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動)의 영감 1번째 조각
2010. 11. 8. 21:54 [Special feature]/Art & Design
<Art & Design>, 거창한 카테고리를 개설해 놓고도 아무런 이야기를 건낼 수 없었다. 빈약한 소양과 부족한 경험. 애초에 이에 관해선 맛좋은 글은 쓸 수 없는 처지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절감한다. 그리하여 평소 내게 영감을 주는 것들을 기록하는 동시에 소개하고자 한다. 단편적 전시를 좋아하진 않지만 어설프게 텍스트를 체워봤자 양질의 완결성은 끌어낼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영감이라는 테마로 조금씩 무엇인가를 게시하고자한다. 온라인상에서 앨런쇼어가 갖는 의미와 역할은 문화 관찰자인 동시에 영화 가이드. 이건 개인적 믿음이자 결심이다. 사실 예술적 창작자가 아니여도 삶의 영감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법. 문화 관찰자란 거창한 목표하에서도 유희의 경험 혹은 싱싱한 영감을 위해 예술의 기초라 할 수 있는, 한장의 사진이 지닌 감동과 새로운 감각의 전달인 영상의 역동을 정(停)과 동(動)으로 나누어 때론 멈춰서, 또 때로는 내달리며 소개해보고자 한다. 웬만하면 작품의 사족이나 이들을 한데모은 기준의 설명은 자제할 것이다. 이곳에 정기적이던, 비정기적이던 어떤 방식으로 찾아오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을 우연히라도 소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과 그 이상의 수 많은 취향들이 존재한다. 타인의 취향으로 만들어낸 사진 혹은 영상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건 폭넓은 영감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각 장마다 5개의 빛나는 영감.
TODOR & PETRU
Simpsons Banksy
TimeScapes: Rapture
We No Speak Americano
North Korean People's Army Funky Get Down Juche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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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egian Recycling - Miracles
2010. 10. 18. 18:41 [Special feature]/Art & Design
맨 아래에 있는 영상을 자동실행 시켜놨습니다. 음악을 들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영상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제작자의 의도대로 MP3 파일의 다운 링크도 같이 올려놨으니 마음에 드시면 음악도 받으시구요.
우연히 mash-up 뮤지션인 Norwegian Recycling의 <Miracles>을 봤다. 자연스레 다큐멘터리 <찢어라 리믹스 선언 (RiP: A Remix Manifesto)>이 떠올랐다. 지적 저작권에 대한 실험적 접근을 통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단순히 창작물들의 권리를 무시하며 비도덕적인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헛소리는 아니었기에,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이 봤으면 한다. 나 역시 관습이란 이름으로 법을 어겨가며 위법적 공유의 덫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은 사람이지만 적어도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간으로서 그간 저작권법을 무조건적으로 당연시 해오던 내 자신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작품은 저작권의 수익은 정녕 누구를 위한 이익인가? 라는 질문에 거대 미디어 기업과 저작권의 관계를 살피고 인류의 무한한 창작 발전성을 위한 대안에 관한 논의에는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생각과 함께 이상적 케이스인 브라질의 실례를 살핀다. 이들의 생각이 한심한 범법자의 변명으로 들릴지, 현명한 선지자의 선언으로 들릴지는 아직 시간이 더 흘러봐야 알것 같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수용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영화에 관한 리뷰가 아닌, 한명의 mash-up 뮤지션을 소개하는 자리이기에 <찢어라 리믹스 선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 영화에 관한 분위기가 궁금한 사람은 블로거 보다님의 게시글을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거대 미디어 그룹과 저작권
위에 언급한 영화는 대표적인 mash-up 뮤지션 girl talk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들 mash-up 뮤지션들은 기존의 음악들을 쪼개고 섞어서 새로운 형태와 멜로디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이들인데, 오늘 소개할 Norwegian Recycling은 girl talk의 해체적인 작업보단 기존 곡들을 일정한 흐름 안에서 리믹스 하는 재주를 지닌 사람이다. miracles는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로 시작하는 듯 싶더니 쉴새없이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뒤섞이며 새로운 느낌의 음악을 만들어 낸다. 마이클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티니 스피어스, B.O.B, 제이슨 드룰러, 레이디 가가, 레오나 루이스, 니요, 스눕독, 세비지 가든, 테일러 스위프트 까지 장르도 성향도 다른 이들의 노래를 한데 묶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 이런 형태의 작업을 하는 이들은 '문화는 언제나 과거 위에 세워진다' '과거는 언제나 미래를 통제하려 든다' '우리 미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통제를 제한해야 한다'는 리믹스 선언의 신념 하에서 고소와 소송이란 위험을 감수해 가며 작업해 간다고 한다.
<miracles>의 음원 파일을 원하는 이들은 이곳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새롭게 찢고 변형시키는 활발한 창작을 사랑한다. 뮤지션의 더 많은 음악들이 듣고싶은 이들은 Norwegian Recycling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음악 뿐 아니라 영상에도 신경을 쓰는것 같으니 시간이 된다면 살펴 보시길. 오울 시티의 파이어 플라이스와 트레인의 헤이 소울 시스터를 엮어놓은 음악이 마음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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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웜 - 어떻게 예의에 어긋날 수 있는가
2010. 7. 20. 19:16 [Special feature]/Art & Design
아는건 없지만 사진이나 현대미술품에 대한 관심은 조금있어. 특히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비틀린 상상력들은
왠지 모를 설레임을 안겨줘서 참 좋더라고. 비록 내가 직접적으로 창작하는 경우는 없지만 내 삶에 있어서 그들의
작품은 꽤나 큰 영감을 주는 것 같아. 예술적으로 적용할 작업거리가 없다해도 평소 내가 하는 사고에도 큰 영향을
주고, 수용자로서 예술과의 만남을 가질 때도 이런 자극들이 안목을 넓혀주는 긍정적 효과를 선사하는 것 같아.
지난 학기 사진에 관심이 생겼을때, 도서관을 뒤지다가 꽤나 괜찮은 책을 한권 발견했었어. 위에 보이는 <예술사진의
현재>라는 책인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80여명의 작품을 인물, 풍경, 내러티브, 오브제, 패션, 다큐멘트, 도시 등
7개의 장으로 나눠서 개괄하고 있어.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인상적인 작품들을 꽤나 많이 접했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게 참 아쉽네. 앞으로는 뭔가 접하면 바로 바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어.
딱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이 있어서, 이 작품명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어. <어떻게 예의에 어긋날 수 있는가>라는
어윈 웜의 2003년작인데, 현대 도시의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속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이들을 무덤덤히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야. 타인의 스프에 침을 뱉고, 식사중인 여성의 옷 속에 얼굴을 파묻고, 길을 가는 남성의 지퍼를 내려
손과 머리를 집어넣는 이 사진들. 상상조차 힘든 무례한 행동들이 재밌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강렬한 인상
을 남겨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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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hkh by Alan-Sh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