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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의 영화 속 Great Musical Moment 13

2011. 4. 17. 14:01 Film Diary/Column




사랑스런 필모그래피의 소유자,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독특한 감성과 캐릭터 만큼이나 적재적소에 인상깊게 파고드는 선곡으로도 유명하다. Paste 매거진에서 그의 영화속 위대한 뮤지컬 모멘트 13을 선정했다. 잡지사의 초이스란게 실상 소수의 취향이긴 하지만 웨스 앤더슨의 팬이라면 꽤 흥미롭게 추억해볼만한 리스트가 아닐지. 
 
 
13. Jarvis Cocker, “Petey’s Song” (The Fantastic Mr. Fox)




12. The Ramones, “Judy Is A Punk” (The Royal Tenenbaums)



11. The Rolling Stones, “I Am Waiting” (Rushmore)




10. Sigur Ros, “Staralfur”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9. The Kinks, “This Time Tomorrow” (The Darjeeling Limited)





8. Peter Sarstedt, “Where Do You Go to My Lovely” (Hotel Chevalier)




7. The Rolling Stones, “Ruby Tuesday” (The Royal Tenenbaums)





6. Iggy & The Stooges, “Search and Destroy”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5. Seu Jorge, “Life On Mars”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4. The Who, “A Quick One While He’s Away” (Rushmore)





3. Elliott Smith, “Needle in the Hay” (The Royal Tenenbaums)






2. Nico, “These Days” (The Royal Tenenbaums)




1. The Kinks, “Strangers” (The Darjeeling Limited)

An education(언 애듀케이션) OST

2010. 9. 29. 13:57 Film Diary/Link




 들으면 들을 수록 좋은것 같아. 영화만큼이나 이쁘고 낭만적인 an education의 사운드트랙.
사실 CD player가 없음에도 앨범을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개인적으론 앨범의 구입행위를
음악감상보단 '이렇게 좋은 음악을 애써 만들어줬으니, 당신이 가장 기뻐할만한 앨범의 구매를
통해 당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라는 의미로 구입하곤 하거든. 
 그런 생각으로 사게된 앨범, <an education>의 사운드 트랙이야. <피아니스트의 전설> 이후로
간만에 OST를 산것 같네.  한번도 열어보지도 않았지만, MP3를 통해 끊임없이 듣고있는데 정말 좋아.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꼭 봤으면 해. 그리고 영화가 좋았다면 이 앨범도 꼭 들어봤으면 해.
사운드트랙 링크를 걸어뒀으니 한번 들어봐. 




soundtrack link - 1 / 2

reelsoundtrack blog

2010. 9. 20. 22:31 Film Diary/Link



 Reelsoundtrack blog 는 개봉작의 sound track 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설명해주는 블로그야. 
뭐 사업하는게 아니다보니 모든 개봉작에 대한 설명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듯해.
해당 영화의 사운드 트랙 정보를 꽤나 상세히 이야기 해주더라. 가령 '오프닝에서 쓰인' '엔딩 크레딧
에서 쓰인' '누가 어떤 상황에서 나온' 등의 표현을 빌어서 가수와 곡 제목도 설명해 주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정식 발매 되지 않은 몇몇 트랙에 대한 정보와 일반 사람들은 알기 힘든 연주곡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더라고. 몇몇 음악은 유튜브로 링크를 걸어 놓기도 하더라. 


각각의 노래가 쓰인 시점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구.



가장 맘에 드는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잘 알고 이야기 해준다는 거야. 나 역시 kick ass 에서
jet pack 씬에서 사용된 음악이 궁금했었는데, 이곳에서 알게 됐어. 



 릴리즈 되지 않은 영화 속 좋은 음악들도 하나 하나씩 이야기 해주더라. 

List No.1 Kids Return - Meet again

2010. 6. 15. 17:03 Film Diary/It track




 




"우리... 이제 끝난걸까요? "

" ... 바보야, 아직 시작도 안했어."

 

맛짱은 신지의 질문에 짧고 강렬한 답을 건낸다.

 그들의 나이는 이 세상을 모두 안다고 하기엔 너무나 어리다.

하지만, 맛짱의 대답 만큼은 너무나도 명쾌하고 현명하다.

인생을 헤쳐나가며 절대 놓지 말아야할 마지막 끈, 그건 바로 희망이란것을...

청춘의 방황을 헤쳐가며, 그는 그것을 알아버렸다.

 

그들의 학창시절은 다소 허무해 보인다.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손가락질 받는 그들은

결국, 목표없는 스포츠인과 벼랑끝에 몰린 야쿠자로...

 

그리고 허무한 청춘의 짧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되돌아온 자리.

자전거에 나란히 몸을 실은 그들은, 학교의 운동장을 맴돌며

자신들의 인생의 새 페이지를 써내려간다.

 

모든것이 끝났다고 믿었던  그 순간, 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마지막 그 한마디.

"바보야, 아직 시작도 안했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두사람은 웃고있었던것 같다.

허무하고 쓰디쓴 현실이란 열매의 맛을 본 그들은

그 모든 아픔과 상처들을 웃음으로 흘려보내며, 새로운 시작을 '기약'한다.

 

'희망'이라는 두글자로 기억되는 영화 <키즈리턴>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로서 다가오는 작품이다. 나는 언제나 중간에 서서 

앞의 사람들을 우러러보고, 뒤의 사람들을 향해 혀를 차곤했다.

 

아무것도 아닌 중간에 서서 '허무'해지려 하지도 않았고, 다른 이들보다

앞서 나가지도 못했다. 난 조용하게 교실에 앉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문뜩 내다본

창가. 운동장을 맴도는 두명의 바보가 보인다. 교복을 입지않은 학생들이 보인다.

 

 낙오자일까?  새로운 시작의 기로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두 청춘을 보며

나는 중얼거린다. "바보들이군.."

 

난 지금껏 그런 인생을 살아왔다. 많은 것들을 생각해본다.

아무것도 해보려하지 않은 내가,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그 어떤 곳에서도 나서려하지 않은 내가... 부끄러운 과거의

모습으로 남아버리지는 않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지금같은 평범한 생활보다는 어리석고

치기어린 '젊은'의 허무함이, 그 추억들이 부러워지지 않을까.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 <키즈리턴>을 떠올리며, 나는 젊음의 거리위에 서 있는

한없이 투명한 내 청춘의 기억들을 자책하며 바보들을 동경하게 된다.

 

희망찬가. 키즈리턴... 맛짱과 신지, 나는 그들의 허무한 청춘이 부럽고,

절망의 끝에서 발견한 '희망'의 한조각이 더없이 샘난다.

 

<키즈리턴>의 Ost 는 다케시의 작품을 언제나 책임지는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특히 meet again 은 엔딩씬과 함께 흘러나오기에 더욱더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꼭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차갑고 푸른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

새로운 아침을 위해 힘차게 발을 내뻗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더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상처를 웃어넘기며, 쓰러지지 말고 계속 그렇게 살아보자는 조언.

 

나는 아직 젊잖아? 라며 곧잘 자기 자신을 속이기위해 걺음을 팔아넘기지만

정작 젊음의 열정과 그 무한함을 꺼내보려하지 않은 나에게, 바로 이 시간이 새로운 시작이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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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5. 01:54 Film Diary/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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