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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의 노래

2011. 4. 7. 18:52 Film Diary/It track


자주 돌려보곤 합니다. <시>의 마지막을 자주 보고 듣곤 합니다. 처음 극장에서 이 장면을 마주했을때는 마음의 일렁임이 심해 문자를 삼키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영상을 내리고 소리만을 듣게되었습니다.  눈을감고 낭독을 경청하듯 미자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이 더 좋아졌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시> 란 영화도 1살이 됩니다. 잔잔한 충격과도 같았던 아네스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어보기위해 소리만을 빌려와봤습니다. 미자와 소녀의 낭독은 아마 지난해에 제가 만난 그 어떤 노랫말보다 더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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