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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i Sekine's Short

2010. 11. 29. 13:31 Data/Video










이제는 말할 수 있다 (Shaggy-dog Story) - 우스운 사람들

2010. 10. 22. 00:28 Film Diary/Review



제목 : 이제는 말할 수 있다(Shaggy-dog Story) / 2008 / Short
장르 : 코미디
감독 : 정승구
출연배우 : 민준호박보경전헌태


STORY

방송 전날, 급하게 ‘춤추는 개’를 취재하러 나간 신입피디 영재.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보니 상품 타령하는 개 주인만 분주할 뿐, 정작 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자, 개 주인은 개가 말을 한다고 우기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스트립바에 가실 겁니까?” 뉴욕을 방문한 독일 총리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이미 미국의 선정적인 언론을 예상했던 총리는 “뉴욕에도 스트립바가 있습니까?”라며 모르는 척 지나쳤다. 다음날 신문기사.‘미국을 방문한 독일총리의 첫 질문 ? “뉴욕에 스트립바가 있습니까?” 

Alanshore


 2008 미쟝센 영화제 책자에 적힌 짤막한 시놉시스를 본 후로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다. 춤추는 개를 취재하러간 피디가 겪는 황당한 해프닝이라, 꽤나 재미난 소동극이 될것 같았다. 시간은 흘러 자연스레 제목마저 희미해져 갈때쯤 단편영화 싸이트를 방황하다 우연스레 마주쳤다. 설레는 맘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감상했다. 와 이거 꽤나 웃긴걸. 후딱 지나가버린 22분. 단언하건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지금껏 봐온 단편영화들중 가장 웃긴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잡힌 웃음을 유지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코미디 장르를 선택한 대부분의 단편들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나 통렬한 풍자를 통해 실소 짓게하거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며시 뒤집어가며 공감의 고리를 엮는 식으로 단발적 웃음을 군데 군데 설치하는 기발함은 많았지만, 코미디 장르가 기본적으로 유지해야할 웃음의 빈도나 분포가 탄탄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허나 이 작품은 마치 세련된 장편 영화마냥 능청스럽게 유머와 풍자를 오가며 작품 전반에 믿음직스런 유머코드를 심어 놓고있다. 묘하고 신통하다. 아무 생각도 없는 개 한마리를 앞에 두고 <어쩌다 이런일이> 피디와 <선데이 서울>의 기자가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를 우습게 만들어가는지 한번 구경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우리사회의 이런 저런 모습들이 자꾸만 연상될 것이다. 미쟝센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이니 의심말고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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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감독의 단편 <20mm 두꺼운>

2010. 10. 14. 01:11 Data/Video




 최근엔 영화를 잘 보지 않았기에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기 보단 예전에 저지른 게으름들을 주워담고 있다. 게으르기에 제목 조차 올리지 못했던 감상작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만사를 귀찮아 하기에 너무나 성의없이 끄적여둔 기록들을 다듬고 있다. 그러던 중에 단편 하나를 발견했다. 옴니버스 영화 <이공>속 단편인 <20mm 두꺼운>.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기에 영상을 재생시켜 봤다. 감독 이현승. 그의 이름을 보자 송강호씨가 차기작으로 그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비록 <시월애> 이후론 장편 상업영화 연출은 뜸했지만 꾸준히 몇몇 단편의 연출가와 여러 독립영화의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려왔던 그이기에 이현승 감독의 신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송강호란 배우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도 궁금해졌다. 몇몇 신인급 감독을 제하면 봉준호 - 이창동 - 김지운 -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차례로 출연한 그가 새로운 기성감독과 좋은 인연이 될지. 이래 저래 궁금해졌다. 염정아 씨가 주연한 단편 <20mm 두꺼운>을 보며 이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을 기다려봐야겠다. 이 단편 참 좋다. 


Doodlebug - <인셉션>의 씨앗

2010. 9. 22. 00:02 Data/Video


 흥미로운 작품이 있어서 올려봐. <다크 나이트>에 이어 <인셉션> 까지 비평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번째 단편영화 <doodlebug>이야.
고작 3분에 불과하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야. 무엇보다 <인셉션>을 예전부터 구상해오던 그이기에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도 그 세계관이 어느정도 엿보이는것 같아서 흥미롭기도 하고. 짧으니깐 한번 감상해봐. 
음악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나, 꽤 훌륭해. 97년 작품이야. 

 


<인셉션>을 통해 보여줬던 꿈과 꿈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세계관이

<doodlebug>속에서도 어느정도 느껴지는것 같아. 흥미로운 감독이야. 

지게차 운전수 클라우스 (Staplerfahrer Klaus) - 독일 스플래터

2010. 1. 8. 16:08 Film Diary/Review




 2000년.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무려 10년 전에 나온 독일 스플래터 단편영화 하나를 봤어. 아무래도 단편이라는 제약 아래서 장르적인 재미까지 뽑아내려면 아이디어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이 중심에 놓은 아이디어는 안전교육 영상 이라는 컨셉하에서 시종일관 밝고 건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피와 신체절단의 난장을 벌여가는것인데.  
 
10년이라는 격차가 있기에 지금은 다소 낡고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을것 같네.  사실 나는 다운 받아서 봤는데, 상영시간이 10분 미만이길래 한번 찾아보니 여기저기 영상들이 널려있구나. 마침 자막 있는거 올리게 됐으니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남는다면 봐바. 솔직히 말해서, 2010년에 이 영화를 보며 재미와 가치를 찾기란 ... 음. 글쎄. 


 차라리 이쪽 방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한번 봐바. 일전에 <그라인드 하우스> 개봉 당시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페이크 트레일러 공모를 햇을때 호보 위드 어 샷건 이라는 촌빨 날리는 작품으로 우승을 한 사람들이 만든 스플래쉬 단편 트리벤지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무런 이유없이 인간들에게 비참하게 잘려나가는 나무들이 인간을 향해 복수하는 내용인데 꽤나 흥미롭거든. <지게차 운전수 클라우스>보다야 흥미로울거야.

 

 이건 위에서 언급된 호보 위드 어 샷건. <그라인드 하우스> 하면 페이크 트레일러가 유명하잖앙. 그래서 일반인 공모도 이벤트로 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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