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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공드리의 매혹적인 MV 월드 + How are you doing

2011. 5. 18. 16:53 Data/Video



한개의 기사와 또다른 칼럼. 미쉘 공드리에 얽힌 두가지 이야기를 같은 날 접한 후, 잠시 잊고지냈던 (영화감독으로서의 끝을 알 수 없는 추락을 바라보며 그의 탁월한 재능이 소모되는것만 같아 애써 잊으려 했던) 공드리 월드의 매력을 새삼 깨닿게되어 신작 MV <How are you doing>을 소개함과 동시에 24년 가량 쌓아온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뮤직비디오중 몇편을 선별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상위에 흐르고있는 작품, The living sisters 의 <How are you doing>은 공드리 월드의 달콤한 추억을 자극하기 충분한 영상이다. 96년 작이었던 Cibo matto 의 <Sugar water>를 더욱 정교하고 산뜻한 방식으로 업데이트시킨 느낌이기에 더더욱 즐거웠다. 공드리가 직접 그려넣은 것이 분명한 초상화를 시작으로 세자매의 해프닝 가득한 만남의 일정을 깔끔하게 나눠담은 작품. 컨셉과 소품의 활용은 <수면의 과학>의 아기자기함을 상기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처음엔 심심한 구석이 많았는데 자꾸 듣다보니 She & Him 마냥 편안하게 빠져든다.  

앞서 언급한 칼럼의 제목은 <10 Reason why michel gondry should stick to musicvideo>, <비카인드 리와인드>에서 무책임하게 감각만 남겨놓곤 훌쩍 떠나버리더니 <그린 호넷>이란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결국은 스스로 한계점을 자진신고해버린 현 시점에서 미쉘 공드리에게 던지는 자극제인 동시에 영화를 통해 그의 능력치에 의문점을 새긴 일반에게 미쉘 공드리의 천개적 감각을 상가시켜주는 격려가 아닐까싶다. 1988년 Oui Oui 의 <Junior et sa voix d'or>부터 2011년의 <How are you doing> 까지, 그간 공드리가 연출해온 수십편의 뮤직비디오 중 그만의 장점과 특색이 잘 들어나는 기념비적 순간을 간추려 MV 업계에 그가 끼친 영향과 매력에 대해 정리해놓은 칼럼이었다.   

 
첫째로 공드리의 매력을 10편에 다 담는것은 불가능했기에, 둘째로 누군가의 역사를 회고하는 일은 불가피하게 감각보단 가치에 초점이 맞춰지기에 그곳에서 선정한 10편의 뮤직비디오를 중심으로 본인의 취향을 섞어 12편의 새로운 목록을 만들어봤다. 지나치게 유명해진 다프트 펑크의 <Around the world>는 생략했지만 도저히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놀라운 뮤비는 뺄 수가 없었다. 2003년작인 <The hardest button to button>을 시작으로 대니보일의 <인질>을 Beck 의 뮤직비디오와 절묘하게 믹스한 97년작 <Deadweight>까지 12편을 소개한다. 한번쯤 분명히 감상해볼만한 작품들, 케미컬 브라더스의 <Star guitar>,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이미지와 리듬의 절묘한 궁합. 기막힌 작품이다. 앞서 애정을 표했던 치보 마토의 <Sugar water>와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을 관통하는 공드리의 세계관이 묘하게 뭍어나는 라디오 헤드의 <Knives Out>, 반복과 단순함의 매혹으로 가득한 카일리 미노그의 음악과 똑닮은 <Come into my world>도 놓쳐선 안될 작품이다. 11번째로 소개된  <Behind>는 비록 큰 매력은 없지만 이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사랑하는 음악이기에 (모조의 Lady와 이 노래는 정말 하루 24시간을 연속해서 들을 수 있다) 올려봤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계속해서 듣는 음악. 마지막으로 <Behind>의 컨셉을 제대로 즐기려면 공드리가 연출한 리바이스 CF 를 찾아보는게 좋을게다. 환상적인 광고다. 



White Stripes - The hardest button to button 2003






Chemical Brothers - Star guitar 2001





Donald Fagen - Snowbound 1993






Mia doi todd - Open your heart 2010






Cibo Matto - Sugar Water 1996






Radiohead - Knives Out  2001






Bjork - Declare Independence 2007






White Stripes - Fell in with a girl 2002






Kylie Minogue - Come into my world 2002






Steriogram - Walkie Talkie Man 2004







Lacquer - Behind 2003






Beck - Deadweight 1997




미쉘 공드리(michel gondry)의 1000 Portraits

2010. 5. 5. 11:39 Data/image



 
필름위에 따듯한 감성을 수놓는 미쉘 공드리의 자화상 책(1000 Portraits)을 발견해서 올려봐. [아직 출판되지는않은것 같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팬들의 사진을 신청 받아, 20달러만 내면 공드리가 직접 손으로 그린 자화상을 보내줬다고 하네. 지금은 안하고 있는것 같지만, 여튼 미쉘 공드리가 손수 그려준 자화상을 단돈 20달러에 받을 수 있었다니. 참 멋지구만. 1000여개의 자화상을 모아서 책을 만들었다네. 공드리의 다큐멘터리<Thorn in the Heart>의 인터뷰 후 한 영화기자가 찍은 영상인데, 탐나는구만. 참 공드리 답구만.   


 

 
 플릭커에서 공드리의 자화상들을 다 구경할 수 있어. LINK















 직접 검색을 해보니, 자신의 웹페이지에 공드리가 그려준 자화상을 올린 사람들이 있더라.





마지막으로 미쉘 공드리의 다큐 <Thorn in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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