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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다큐멘터리 Best 10 (The 10 most memorable home video-style movies)

2010. 10. 24. 18:48 Data/Video


 도입부에서 사실임을 전제하고 과감히 엔딩 크래딧을 생략한다해도 관객들은 이것이 현실을 빌려온 장르의 응용이란 것을 잘 알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자극과 관음의 욕구가 뭉쳐지는 지점에서 관객들은 환호한다. 어찌보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쉴새없이 공유되는 요즘 모큐멘터리 혹은 페이크다큐란 장르는 메인스트림으로 유입되는 순간 다큐로서의 질감이 상실되는건 당연한 일이다. 아마 연출자들도 이런 장르를 선택할땐 다큐의 실제성에 방점을 찍진 않을 것이다. 피터잭슨 감독의 <포가튼 실버>처럼 관객을 속여보고자 작심한 다큐가 아닌이상 극적 상황이 개입된 페이크 다큐멘터리에 있어서 다큐란 명칭은 실제의 가치보단 홈 비디오 스타일의 도구화를 위해 쓰이는 것일게다. 극적 연출의 극대화를 끌어내는 이와같은 도구들은 호러/스릴러 장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낮은 예산으로 제작되는 호러무비의 경우 본 장르의 의존현상이 더욱 늘어가고 있다. 리메이크와 틴에이저 슬래쉬 그리고 사다코의 망령이 범람하던 호러장르에 있어 아마추어가 찍은듯한 홈 비디오 스타일의 영상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초로 돌아가거나 하위 장르로 들어가보면 악명높은 <카니발 홀러코스트>등의 작품들이 있겠지만 메인스트림에 있어 확장의 시발점은 어마어마한 기록과 논란을 낳았던 <블레어 위치>일것이다. 개중 시류에 편승한 졸작도 있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한 본 장르의 확장은 정교한 세공과 참신한 구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약진은 블럭버스터와 혼합되어 <클로버 필드>같은 괴물을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왔다. 2010년,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이슈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일 것이다. 작년에 미국내에서 큰 이슈를 낳았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경우 11,000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100만달러가 넘는 이익을 내며 신화를 이뤘고, 그 속편역시 호평속에 상영을 시작했다. 

 여기 흥미로운 칼럼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짧지만 굵직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페이크 다큐. 아니 홈 비디오 스타일의 영화들 중 가장 의미있고 기억할만한 작품 10편을 소개한 칼럼이다.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화제작 부터 존재조차 모르던 인디씬의 작품들도 있다. 나역시 이 중 절반도 보지 못했기에 자세히 소개할 능력이 없어 원문에 있던 카메라 활용방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트레일러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감상도 못한 작품을 어설프게 몇줄로 설명하는것 보단 영상이 더 효과적일것 같다. 창의성 내에서 또다른 창의성을 요하는 장르인 만큼 이전 작품들이 선보인 형식과 기법은 이후 탄생될 작품들을 이해하고 읽어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같은 거장의 도전부터 갓 데뷔한 신인의 대담성까지, 기회가 된다면 10편의 작품들을 찾아보는건 어떨지. 나도 조만간 감상해야겠다. 예고편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The 10 most memorable home video-style movies




Camera is used to: dick around and capture life in Iraq for U.S. soldiers.

10. 편집하다(Redacted) - 브라이언 드 팔마 / 2007  




Camera is used to: show the exploits of elderly wackjobs (really actors in masks) living in Nashville, Tenn.

9. 트래쉬 험퍼스(TRASH HUMPERS) - 하모니 코린 / 2009




Camera is used to: film repressed women opening up about their sexual desires. 

8.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SEX, LIES, & VIDEOTAPE) - 스티븐 소더버그 / 1989




Camera is used to: capture a team of explorers looking for cannibalism in the Amazon rainforest.

7. 홀로코스트 (CANNIBAL HOLOCAUST) - 루게오 데오다토 / 1980




Camera is used to: film a serial killer's murders and admonish viewers for voluntarily watching his horrible acts.

6. 라스트 호러 무비 (THE LAST HORROR MOVIE) - 줄리안 리처즈 / 2003




Camera is used to: violate the privacy of a hot chick through hidden cams in her house.

5.  어론 위드 허 (ALONE WITH HER) - 에릭 니콜라스 / 2006




Camera is used to: make a documentary about an evil spirit said to inhabit the woods nearby Burkittesville, Md.

4. 블레어 윗치 (THE BLAIR WITCH PROJECT) - 에두아르도 산체스,다니엘 미릭 / 1999




Camera is used to: show how a group of bland and rather annoying twenty-somethings navigate New York City 
as a giant monster destroys everything in sight.

3. 클로버필드 (CLOVERFIELD) - 맷 리브스 / 2008




Camera is used to:  witness a viral outbreak that turns those trapped in a Barcelona apartment building into de
monically possessed killers.

2. [알이씨] ([REC]) - 하우메 발라게로,파코 플라자 /  2007





Camera is used to: capture the everyday routines and psychology of a charming, yet volatile, serial killer.

1. 개를 문 사나이 (MAN BITES DOG) - 레미 벨보, 앙드레 본젤,브누와 뽀엘브르드 /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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