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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try) - 그래도 괴물은 되지 말자

2010. 7. 13. 12:27 Film Diary/I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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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절반을 넘어섰어. 반년간 감상한 영화들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은 <시>였어. 물론 사정상 영화를 얼마
못보기도 했지만, 극장에 걸렸던 모든 작품을 감상했다고 한들 내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을거야. 주변의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야기 한적 있지만 난 이 영화를 보고 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보려 많은 노력을 했어. 이창동
감독님은 내게 사람답게 살길 권하셨고, 미자는 내게 아름답게 살길 바랬던것 같아. 인간으로서 잊지 말아야할
기본과 잊어선 안될 가치를 선물해준 이 작품. 너무 좋았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엔딩부를 장식했던 미자의 '시'였어.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건 바로 이 장면이야.
 스크린 앞에 앉아서 이토록 마음이 철렁했던 적도 없던것 같아. <생활의 발견>에서 홍상수 감독이 세상을 향해
읊조리는 한줄의 대사가 생각나더라 '우리 사람은 되기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맙시다.  가장 무서웠던건 나도 뭐
별 다를것 없는 사람이라는 ...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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