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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Jackie Brown) - 오프닝

2010. 7. 11. 23:11 Film Diary/I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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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다못해 로드리게즈의 <신씨티>에서 잠시 도움을 준것도 선명히 기억하면서, 몇몇 사람들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야기를 하며 <재키 브라운>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 <펄프픽션>으로 <저수지의 개들>의 탄생이 우연이 아니란걸 보여줬다면, 이 작품은 앞의 두 영화를 통해 독창적인 신예가 탄생했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그가 탄탄한 이야기꾼이란 사실마저 검증시켜준 작품이라고 생각해. 그만큼 멋지고 중요한 작품이지만 그간 타란티노 감독이 각 작품마다 명확히 찍어온 심볼이 본 작품에서는 비교적 미약하기에 언급이 많이 안되는것 같아.
 
 이 장면은 <재키 브라운>의 문을 여는 오프닝 장면인데, 사실 예전에는 이 장면을 보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어. 근데 박찬욱 감독의 리뷰 중에서 본 오프닝 씬을 해석한 것을 읽은 뒤부터는 묘하게 흥미로워 보이더라. 그녀가 오프닝씬에서 걷고 뛰는 모습을 두고, 수 많은 캐릭터와 사건들 사이속으로 살며시 미끄러져 들어와 당당히 걷다 황급히 뛰어나가고 결국 유유히 사라지는 그녀의 행보와 극의 흐름을 비교하셨더라.

 음악도 그렇고, 참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기억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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