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4 양일간 박혜진이 만난 사람들에 출연하신 이창동 감독님의 인터뷰중 일부입니다. <시>의 메세지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 짧은 대화는 비단 <시>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진정한 씨네아스트인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 올려봅니다. 예술과 오락의 경계에서 끈임없이 흔들리고 고뇌하는 영화란 존재. 그것을 만드는 이의 고민과 수용하는 이의 선택에 있어 꽤나 큰 조언이 될것같습니다. 영화를 감상한 후 언제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마음 깊숙한 곳에 아로 새겨주는 그의 영화와 많이 닮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