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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송 - 속삭이듯 읊조리듯

2010. 4. 24. 18:09 Film Diary/Review


런던의 날씨를 닮은, 프랑스의 어느 겨울을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야. 이 작품을 보면서 루이스 가렐의 모습에 매료됐어. 이따금씩 어느 작품에서는 배우의 연기력 보다는 외모에서 전해지는 분위기가 더 중요한 순간들이 있는것 같아. 물론 연기도 잘하는 배우이지만, 이 작품에서 만큼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드는 작품이였어. 사실 뮤지컬 영화를 무척이나 사랑하기에, 개봉하자 마자 극장으로 달려갔었는데... 글쎄 이 작품은 형식적으론 분명히 뮤지컬적 요소는 있지만, <러브송>에서 사용된 음악들은 보통의 뮤지컬 장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된것 같았어. 뭐랄까나 등장인물들의 나레이션 위에 살포시 멜로디만 얹은 듯한 느낌이였어. 잔잔하게속삭이듯, 읊조리듯 서로의 소통을 위해 노래를 불렀어. 정말로 섹시하고, 낭만적이고, 쓸쓸하고, 귀여운 영화야. 엔딩또한 참으로 좋았어. 이 작품에 나오는 남자들은 참 매력적이야.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극장에서 보고 싶은 느낌이랄까나. 소박한 뮤지컬영화의 은밀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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