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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3. 03:38 Film Diary/Link
요즘에는 거의 응모를 하지 않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사회 응모하는 맛에... 아니 시사회 당첨되는 맛에 살았었다. 간단하다. 본인들의 영화 홍보를 위해 여기 저기 뿌리는 표들에 다양한 루트로 응모해 주면 운과는 무관하게 꽤나 높은 당첨률을 보여준다. 20여군데 가까운 싸이트에서 접근하면 시사회 티켓 정도는 손 쉽게 건질 수 있지만, 정말로 할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참으로 시간 아까운 짓이기도 하다. 허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시사회라는것은 이러한 노가다 마저 감수할 만한 은근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일단 누구보다 먼저 접한다는 것. 개봉 몇 주 전 홍보 기간이 되어서야 일반에게 공개되고 그 존재를 인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객과 영화의 평범한 첫 만남이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느 감독의 어떤 작품을 길게는 몇년에서 짧게는 크랭크업 소식을 들은 이후부터 손꼽아 개봉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반 대중보다 몇 주 앞서 그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이지 끝내주는 경험이다. 나 역시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 제작 당시 크랭크인 이전부터 기다렸기에, 시사회 정보가 뜬 이후에 미친듯이 응모했던 기억이 난다(결과적으로 3군데서 6장의 표를 얻었었다). 악성 스포일러들로부터 자유롭게 웹서핑을 하며 영화팬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런 저런 평가와 조언을 해주는 것도 꽤나 재미나는 일이다.
그리고 숨은 보석들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시사회를 응모할때는 기대작 뿐만 아니라 클릭 몇번 차이이기에 주변의 모든 영화에 응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극장 예술인 영화의 완성은 스크린에서 이루어진다. 영화를 접하는 데에 있어서 그 순간의 개인적 심적상태 마저 그 작품성에 대한 평가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이 인간인데 스크린과 TV. 방구석의 모니터까지, 이들은 같은 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게 되느냐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차이의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우연하게 시사회라는 중매자를 통해 관심도 없었던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것. 그리고 그 작품이 끝내 줬을때. 개봉 이후에도 볼 생각 없던 작품을 그런식으로 만나는 것도 행운 중의 행운이라 할 수있겠다. <천하장사 마돈나> 같은 경우가 그랬다. 신인 감독에 평이해 보이는 시놉시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미지들. 하지만 영화는 끝내줬고. 극장안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내 생의 최고의 영화 중 한편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무료'라는 것. 그들은 우리의 입과 손가락을 믿고 자신있게 영화를 무료로 보여준다. 주말에 영화 한편 보려면 9,000원을 내야하는 시대에 시사회는 참으로 솔깃한 기회이다.
내가 시사회를 꺼리는 몇가지 이유도 있긴하다. 일단은 몇년을 기다려온 작품들을 최고의 시설을 갖춘 극장에서 보고픈 욕심 말이다. <괴물>과의 첫 만남을 서울극장의 한 허름한 상영관에서 가졌던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미친듯이 모든 것들이 수도에 집중되어 있는 지역적인 문제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사회에 뽑혀도 그림에 떡이니 말이다.
헛소리가 길어졌는데, 그냥 몇가지만 알아두면 되겠다. 일반적으로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배우와 감독님들이 나오는 시사회는 기자 시사회 등의 특별한 경우이고, 일반적인 시사회에서는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것이다. 시사회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이다. 그리고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만 정확히 적어놓고 메일과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끝이다. 어차피 홍보를 위한 것이기에 시사회를 응모하는 데에 있어 까다로운 절차는 전혀없다.
그리고 이곳에 19군데의 시사회 싸이트를 링크 해놨다.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작품이 얼마 되지 않기에 중복된 작품이 많은데, 많이 할 수록 확률은 높아지는 법이니. 로그인 후에 클릭 몇번이면 된다. 이미지에 링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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